▶ NYT “수사팀, 폭발물 발견 못해…펜스 충돌 충격으로 폭발한 것으로 판단”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검문소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출동한 모습. 2023.11.22[로이터=사진제공]
22일(동부시간) 오전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은 테러가 아닌 난폭 운전이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 폭발 사건을 난폭 운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사전 계획에 따른 폭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이 CBP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뉴욕타임스(NYT)도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당국자를 인용해 수사팀은 차량 폭발이 폭발물에 의한 것이 아니라, 차량 충돌에 의한 충격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폭스뉴스는 이번 사건이 테러범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지만, NYT는 수사팀이 폭발한 차량에서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지역 방송인 WGRZ는 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다른 차량을 피하다가 차단 펜스에 부딪힌 뒤 폭발했다는 목격자 인터뷰를 보도했다.
폭발한 차량에 탑승한 2명은 사망했고, 검문소에 근무하는 미국 관리 1명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차량이 미국에서 캐나다 방향으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폭발 사건 후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를 연결하는 4개의 국경 검문소를 모두 폐쇄하고 경비를 강화했다.
특히 폭발 사건이 발생한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에 위치한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도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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