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 의장, 역대 의회지도부와 달리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 선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깜짝 회동했다.
21일 NBC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저녁 자신의 저택이 포함된 본인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존슨 의장과 만났다.
이번 회동은 존슨 의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 직후 이뤄졌다.
존슨 의장은 앞서 지난주 CNBC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며,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단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의 전임 케빈 매카시 전 의장과 다른 이례적 정치 행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관행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각 당 의회 지도부는 최종 순간까지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자제해 왔다.
존슨 의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매카시 전 의장 해임 건의안 처리 이후 3주 넘게 이어진 파행 끝에 가까스로 신임 의장에 선출됐다.
공화당 강경파들은 매카시 전 의장의 임시 예산 처리에 반기를 들고 해임 건의안 처리를 주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초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을 하원의장 후보로 밀었지만, 조던 위원장은 중도파의 반발에 결국 하원 의원 중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존슨 의장 역시 공화당 내 대표적 강경파로 지난 2020년 대선 무효를 주장하며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선 인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그에 대한 지지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존슨 의장은 지난 14일 연방 정부 부처의 예산 소진 시기를 2단계로 나눈 임시 예산 처리를 주도해 가까스로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 위기를 또 한 번 피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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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왜냐면 공화당은 옛 남북 전쟁시 남부군들의 후예당이기 때문이다. 왜 백인들과 동등하게 살려 하지 않고 백인들 밑에서 살려고 하는가?
흑인과 라티노들 조차 민주당을 버리고 떠나는데 배울만큼 배운 한국인들 아직도 민주당 편들고 애국시민들이 지지하는 공화당을 욕해대는 그대는 무뇌?
공화당에는 리즈 체니같은 사상과 사고력이 정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미 물러간 케빈 멕카시같은 간신들이 있었다. 그런데 존슨이라는 자는 혜성같이 나타나서 하원의장이 되더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본색을 선언하였다. 사상과 사고력이 간신과 같다. 이런 자들 때문에 보수가 공허해진다. 그래서 공허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