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성향 풀뿌리 단체
▶ 80% 비율로 공식 지지
앤디 김(민주·뉴저지 3지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의 연방상원 도전 행보에 첫 번째 청신호가 켜졌다.
중부 뉴저지 사우스오렌지와 메이플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력 진보성향 풀뿌리 단체 ‘소마 액션(SOMA-Action)’은 지난달 31일 투표를 통해 내년 실시되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김 의원 지지를 결정했다. 이 단체는 이날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 의원이 80%가 넘는 압도적 지지율로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 등 경쟁 후보를 눌렀다고 밝혔다.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김 의원 입장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더불어 타미 머피 등 다른 후보에 비해 대중적인 지지가 앞서 있음을 확인시켜준 결과라는 평가다.
다만 아직 타미 머피가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단체 내부에서는 머피의 출마가 확정된 이후 지지 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를 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 단체 대표인 제시카 제임스는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 민주당 내 이해 관계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게 된다”며 유권자들의 자발적 선택을 위해 이날 투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미 머피는 이번 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캠페인 계정을 등록할 계획이다. 타미 머피가 만약 출마할 경우 남편인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당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부패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을 대체하는 선거에서 뉴저지 최대 유력 정치인의 가족을 내세울 경우 유권자들의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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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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