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에 이른다고 유엔이 보고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라메시 라자싱엄 조정국장은 3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우크라이나의 주택과 학교, 시장 등을 향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안보리 보고에서 "최근 집계에 따르면 9천9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침공 개시 이후 사망했다"며 "이는 매일 민간인 16명이 사망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집계일 뿐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핵심 인프라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파괴돼 민간인들이 전기, 난방, 수도, 통신을 이용하는 데 심각한 타격이 되고 있다"며 "겨울이 다가오고 기온이 영향 20도로 떨어지고 있어 이는 특별히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국제사회 관심이 중동으로 쏠린 가운데 우크라이나 인권 관련 최신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