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0만달러 이상 기부자 초청 축하행사
![UC버클리 기념비에 ‘이종문’ 이름 새겼다 UC버클리 기념비에 ‘이종문’ 이름 새겼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10/27/20231027124941651.jpg)
이종문 회장이 25일 UC 버클리 건축기념비 상단에 새겨진 자신과 부인 이름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종문 회장(엠벡스 벤처그룹)이 UC 버클리 도서관앞 테라스에 설치된 ‘버클리의 건설자’(Builders of Berkeley) 기념비 벽에 이름을 새겼다.
UC 버클리는 25일 도(DOE)도서관앞 광장에서 올해 100만달러 이상 학교에 도네이션 한 기부자들을 초청하여 벽에 새겨 놓은 기부자의 이름을 공개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종문 회장이 올해 3월 100만달러를 기부한 동아시아도서관이 마주 보이는 장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캐롤 크리스트 총장의 환영인사와 학교및 기부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로써 이종문 회장은 지난 1999년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움에 거액을 기부(1천6백만달러)하여 뮤지움 건물의 외벽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이래 두번째로 미국 공립대학에 그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버클리대학은 1868년 창립이래 대학의 주요 후원자들을 ‘버클리의 건설자’로 인정하고 매년 기부 총액이 100만달러 이상인 자선가들을 버클리건축 기념비의 화강암에 새겨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오고 있다. 이날 대학측은 2023년도 100만달러 이상 기부자로 이종문 회장 등 50명의 이름을 발표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버클리대학 도서관앞 정면 우측에 설치된 기념비에는 이종문(Chong Moon Lee)회장과 부인 Reiko Lee의 이름이 영어로 각자되어 있다.
이종문 회장은 “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에 100만달러를 기부한 것은 미국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서적이 더 필요하여 돈을 내놓게 됐다”면서 한인사회도 지적인 수준을 더 높이고 자신이 먹고 사는 일만이 아니라 공동체의식을 가질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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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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