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스텔란티스 등 타사 파업 협상에도 영향 줄듯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UAW는 포드 노조원들에게 ‘일터로 복귀하라’고 발표했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양측 협상 대표는 24일 밤부터 직접 만나 최종 이견조율에 들어갔으며 결국 25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 3사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초유의 파업사태를 종식시킬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했다.
포드와의 합의는 다른 두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합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다른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UAW는 포드의 모든 근로자에게 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이는 아직 교섭 중인 GM과 스텔란티스에 압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숀 페인 UAW 회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포드에게 돈을 내라고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면서 “우리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페인 회장은 포드가 지난 9월 15일 이번 파업이 시작되기 전보다 50% 더 많은 돈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척 브라우닝 부회장도 이번 합의로 근로자들은 일반임금 25% 인상 외에 생활비 수당 인상과 30% 이상의 임금 인상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임금은 40달러 이상이 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회사 내 노조원 5만7,000명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앞으로 지역 노조 위원장과 교섭 위원장으로 구성된 전국 노조지도자 협의회가 오는 29일 디트로이트로 이동해 합의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합원들에게 권고할지 여부를 투표하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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