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훗날 은퇴를 꿈꾸며 많은 한인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연금을 준비해왔다. 특히 평생 생활비 보장 연금 보험 플랜은 주목받는 옵션 중 하나다. 보험사에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원금이 소진되더라도 평생 동안 일정한 수입을 제공받게 되는 형식이다. 이러한 연금 보험은 은퇴 후에도 수령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돕는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짐에 따라 은퇴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기본적인 생활비의 급증, 특히 음식, 주거, 의료 서비스와 같은 필수품의 가격 상승은, 은퇴 후에 고정적인 수입이나 그동안 저축해 놓은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이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저축해 놓은 돈이 소진되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힘들게 생활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이들의 우려도 증가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치솟는 물가와 경기침체 우려가 낙관론을 잠식하면서 미국 내 성인들의 은퇴 계획 전망은 악화됐다. 갤럽이 올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하지 않은 성인 43%만이 은퇴 후 편하게 살 만큼의 충분한 돈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43%는 2012년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특히 최근 수년간 눈에 띄게 줄었는데 2021년 이후로 10%포인트나 감소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연금 업계에서는 은퇴 자금 준비 시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평생 생활비 보장 플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14년과 2022년의 연금 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2014년에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플랜에 가입한 사람들의 비율이 35%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66%로 늘었다. 이러한 플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S&P500 주가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연금 수령 금액이 조절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가 지수가 상승하면 연금 수령 금액도 증가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된다.
이런 연금 플랜은 최근 더욱 개선돼 추가 비용 없이 원금을 보장하는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며, 연금 수령 전에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는 유동성도 강화됐다.
그러나 이런 유동성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연금 수령 전에 일정 금액을 인출하면, 나중에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은퇴 후의 생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은퇴 준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 다양한 평생 생활비 보장 연금 보험 중에서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는 우리 모두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다. 그러나 은퇴 후 삶의 수준과 안정감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하는지에 크게 좌우된다. 고정된 수입 만을 의존하게 된다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더욱 크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평생 생활비 보장 연금과 같은 투자 방안은 단순히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만 고려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시나리오까지 고려하여 짜여져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우리가 오늘 결정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물론 은퇴준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지혜롭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은퇴준비를 해 나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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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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