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28일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장보다 4.41% 급락한 65.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6∼8월(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4억달러로 시장 전망치(42억달러)를 웃돌았지만, 9∼11월(회계연도 1분기)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에서 9∼11월 매출총이익률이 -6%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망대로 실현된다면 마이크론은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매출 총이익률을 이어가게 된다.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휴대전화와 PC 부문의 부진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늦은 출발을 상쇄하기엔 불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UBS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2025년은 메모리 부문 매출에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요, 프라이싱, 수익성이 모두 돌아서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방향은 위쪽이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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