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몽고메리·페어팩스 등 인근 지역으로 주거지 이동
▶ DC정부 30억 달러 세수 감소 외곽지역 집값 상승 등 야기
팬데믹 동안 3만여명의 사람들이 워싱턴 DC를 떠났다. 연소득 10만~20만 달러의 주민들이 대거 떠나면서 DC 정부는 약 30억 달러의 세수를 잃었다.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DC 시장실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DC를 떠난 사람들의 연령은 26~44세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주로 인근 교외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로 이주한 사람들(3,539가구)이 가장 많았으나 고소득 연봉자의 경우 몽고메리 카운티나 버지니아 페어팩스·라우든 카운티로 많이 옮겨갔다.
한편 이들이 DC 외곽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DC에서 세금보고를 하던 8천여 가구가 인근 교외지역으로 이주했으며 이들의 세수는 12억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무려 6백만 달러 이상의 세수가 늘었으며 결과적으로 DC의 세수가 줄어들어든 반면 인근 교외지역의 세수는 늘어난 것이다.
DC를 떠난 사람들은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델라웨어 해변지역 또는 캘리포니아 LA, 콜로라도 덴버까지 갔다. 그러나 최근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DC 인구는 2021년 66만9천명에서 2022년 67만2천명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타주에서 유입되는 것보다 이민 또는 출산율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팬데믹 이후 다시 도시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재택근무자가 많아 굳이 비싼 주거비를 감당하면서까지 도시로 돌아올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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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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