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가총액 기준 순위
▶ 호프 10억달러 57위, 한미는 5억달러 68위…1위 월트디즈니 1,622억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이 시총 기준 LA 카운티 100대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시총) 기준으로 최대 기업은 월트 디즈니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상장 기업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이 100위권 순위에 들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전반적인 주가 하락으로 금융권을 포함, 많은 LA 카운티 상장 기업들의 시총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실제로 올해 LA 카운티 100대 상장 기업 중 3분의 2에 달하는 63개 기업들의 시총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37개 기업에 불과했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올해 6월30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최근 발표한 ‘2023년 LA 카운티 100대 상장 기업’ 순위에서 월트 디즈니는 시총이 1,622억달러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공학 제약회사 암젠이 1,191억달러로 2위, 비디오게입 개발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650억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도표 참조>
한인 기업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이 올해 6월 30일 기준 시총 10억2,770만달러로 57위에 랭크됐다. 호프의 시총은 지난해 6월30일의 16억5,350만만달러 대비 37.8%(6억2,580만달러) 감소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올해 6월30일 기준 시총 4억7,710만달러로 68위에 올랐다. 한미은행의 시총도 지난해 6월 30일 기준 6억8,370만달러와 비교하면 30.2%(2억660만달러) 감소했다.
중국계 은행들의 경우 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의 지주사 이스트웨스트 뱅콥이 시총 74억5,350만달러로 18위에 랭크됐다. 이스트웨스트 뱅콥의 시총도 전년 동기의 91억9,570만달러 대비 18.9%(17억4,220만달러) 줄어들었다.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의 지주사인 케세이 제네럴 뱅콥은 24억530만달러로 3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역시 시총이 전년 동기의 29억4,210만달러 대비 18.2%(5억3,680만달러) 감소했다.
한인 은행들이 중국 은행들에 비해 더 큰 폭의 주가 하락을 보이면서 시총도 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중국계 은행 중에서는 프리퍼드 뱅크가 8억3,420만달러로 63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가 2억3,000만달러로 77위에 이름을 각각 올랐다. 프리퍼드 뱅크는 시총이 전년 동기 대비 17.2%, 로얄 비즈니스 뱅크의 시총은 전년 동기 대비 42.0% 각각 하락했다.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기업 중에서는 치즈케익 식당그룹의 시총이 17억6,240만달러로 42위, 머큐리 보험이 15억9,910만달러로 43위, 허브 라이프가 12억1,760만달러로 50위, 의류기업 게스가 10억3,640만달러로 56위, IHOP과 애플비 브랜드 등을 보유한 식당기업 ‘다인 브랜드 글로벌’이 9억130만달러로 60위, 스포츠 장비 소매업소 ‘빅 파이브 스포팅’이 2억1,250만달러로 78위에 각각 랭크됐다.
<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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