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
▶ 한인축제서 지역화합축제로‘우뚝’

메릴랜드 한인 최대 축제인 제45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가 16~17일 하노버 소재 아룬델 밀스 몰 주차장에서 개최됐다. K팝과 다채로운 한국전통공연이 펼쳐진 축제에는 한인을 포함해 타인종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 개회식의 참석자들.

국악그룹‘지화자’의 뉴진스‘슈퍼 샤이’ K-팝 연주에 K-팝 댄스 즉흥 무대를 펼치고 있는 GGWB 팀.
제45회 한인의 날 보름달 축제가 세대와 인종을 넘어 다민족이 하나로 화합되는 축제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명실공히 ‘주류’로 떠오른 K팝의 위상을 입증해 낸 현장으로, 메릴랜드 한인 최대 축제에서 한류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가 16~17일 이틀에 걸쳐 하노버 소재 아룬델 밀스 몰 주차장에서 개최한 축제에는 한인 1세대부터 2~3세대는 물론 비한인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열기와 함성 속에 한인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기념식에는 전직 메릴랜드한인회장단을 비롯해 수잔 리 메릴랜드 주무장관, 박충기 주행정법원장, 스튜어트 피트먼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존 사베인 연방하원의원, 마크 장 주하원의원 등 주류인사 대다수가 참석해, 한인의 날을 축하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한인사회 발전을 기념하는 ‘카운티 한인의 날’로 선포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 제이든 신 씨의 사회로 K-팝이 울려 퍼진 16일 전야제 ‘K-팝 나잇’에는 DJ 아이엠유낫유와 원픽 댄스팀 등이 K-팝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화려한 태권도 시범과 ‘지화자’ 국악 그룹의 우리 가락, ‘좋은 친구들’ 밴드의 7080 연주에 축제장은 관객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비가 20여분 쏟아지다가 그친 17일 본 행사는 메릴랜드가요동우회원들의 축하공연과 권명원 서예가의 서예 시범으로 막이 올랐다. 알라나 리와 제이든 신 씨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홍식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김동국 대회장이 인사했다.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과 이희경무용단의 전통무용과 청소년 징검다리의 난타, 브라카음악재단의 연주, 미니 아시안 페스티벌, 한복 패션쇼, 가곡의 밤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시니어를 위한 미즈 할머니 선발대회, ‘나는 가수다’ 가요 대전, 라인댄스 등이 인기를 끌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틀간 축제는 한국전통공연과 한국의 얼의 소리, K-팝으로 꾸며진 ‘아리랑 웨이브’ 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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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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