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회·한국무용협회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 23일 ‘한류마당 예술제’

한류마당 예술제 관계자들이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니키 장씨, 제임스 안 한인회장, 김응화 회장, 이영남 단장, 진 최 단장.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류마당 예술제가 오는 23일 오후 6시 윌셔 이벨극장에서 LA 한인회와 미주한국무용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LA 한인회와 미주한국무용협회는 12일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줄기마다 꽃이어라’라는 주제로 한류마당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민자들과 그 후손들이 걸어온 길을 회고하고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로 문화 예술을 통해 한인 사회의 아름다운 역사와 발전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노희연 경기민요, 지윤자 국악학교, 김응화 무용단, 한미무용연합 진 발레스쿨, 이영남 무용단, NK 댄스 스튜디오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120년 전 선조들이 이 땅에 첫발을 내딛은 순간부터 현재까지를 다채로운 예술로 아름답게 표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한국무용, 경기민요, 가야금 등 한류의 뿌리인 전통 공연에서부터 현대무용(발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커버무대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한미무용연합 진 최 단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한인 차세대들에게 우리의 역사,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 정체성을 알려주고 싶었다. 120년 전 선조들이 살던 서울, 이민 첫발을 내딛은 하와이 사탕수수밭, LA폭동 등 실제 있었던 역사를 주제로 안무를 짜고 나레이션을 첨가했다. 예술로서 한인 이민 120년사를 보여줄 것이고 과거를 회상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밝은 미래를 제시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응화 미주한국무용협회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오래 터전을 잡고 활동하는 각기 다른 분야의 6개 예술단체가 합동하는 공연이라 굉장히 뜻 깊다. 또한 한국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있는 2세, 3세 학생들에게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그들이 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한인회에서는 한인 커뮤니티가 즐길 수 있는 예술무대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도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LA 한인회에서는 이번 공연 티켓 300장을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LA 한인회관에서 수령 가능하다. 당일 현장구매도 할 수 있고 가격은 30달러다. 티켓 문의 김응화 회장 (213)435-4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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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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