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폐쇄된 해변에서 한 아이가 악어에게 물려 다쳤다고 CNN 방송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뉴올리언스시의 응급의료 담당 부서는 지난 1일 이 도시의 해변 중 하나인 링컨 비치에서 한 아이가 악어에게 물려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아이의 나이와 현재 상태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해변은 1900년대 정비돼 한때 이 지역 흑인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였다가 1964년 폐쇄됐다. 하지만 해변이 폐쇄된 뒤에도 일부 주민들이 들어가 이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변이 폐쇄되기 전에는 제방 아래의 터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 터널에 울타리가 쳐져 있고 악어와 독사를 비롯한 야생동물로 가득 차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 해변을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과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당국은 지난 1일 성명을 발표하고 "링컨 비치는 현재 안전하지 않다"며 재개발을 마치고 주민들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할 때까지 해변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