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중 17%가 소셜 미디어에 종교적 내용을 올리는 사람을 언팔로우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로이터]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중 종교적 목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기도 제목과 성경 구절을 나누고 존경하는 종교 지도자를 팔로우하는 등 종교인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유용한 전도 수단이기도 하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종교적 내용에 반감을 갖는 미국인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작년 11월 미국 성인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상 종교 컨텐츠에 대한 미국인의 반응을 알아봤다. 조사에서 미국인 중 17%가 소셜 미디어에 종교적 컨텐츠를 올린 사람을 ‘언팔’(언팔로우), 차단 또는 설정을 변경해 관련 내용을 덜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론자(36%)와 불가지론자(29%), 종교적 헌신도가 낮은 사람(24%), 민주당 지지자(22%), 18~29세(23%) 중 소셜 미디어에 종교적 내용을 올린 사람을 언팔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개신교인(13%), 종교적 헌신도가 높은 사람(13%), 공화당 지지자(12%), 65세 이상(7%)은 종교적 내용을 이유로 언팔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 올린 종교적 내용 때문에 자신이 언팔당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 비율은 3%로 매우 낮았다. 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종교적 내용을 나눈다는 미국인 약 17%로 이 중 2%는 매일, 3%는 매주, 12%는 매달 내용을 포스트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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