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학교의 교사 부족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20 23~2024학년도를 앞두고 대부분 카운티의 K~12학년 교사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버스 운전사 및 경비, 관리직원 등의 충원도 시급한 상황이다.
앤아룬델 카운티는 지난해 교사 공석이 224석이었는데, 올해는 100석 이상이 늘어 351석이 공석이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8월 초까지 총 7,700명의 교사 중 323명의 교사가 모자라 교사 공석률이 4%에 달했다.
4,300명의 교사가 필요한 하워드 카운티는 8월 초까지 89명의 교사가 채워지지 않아 교사 공석률이 2%를 기록했다. 볼티모어시는 225명의 교사 채용이 시급하고, 하포드 카운티는 7월 말까지 교사자리 1%가 채워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사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교사 부족은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 중이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전국에서 30만 명 이상이 교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방정부는 교사 부족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메릴랜드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고 급여를 인상했으며, 수십 개의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기존 교사를 유지하고 신입 교사를 고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와 하워드 카운티는 교사 초봉을 5만8,500달러로 인상했다. 특히 볼티모어 카운티는 공석인 특수교육교사에게 4,0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고 심각한 인력 부족이 있는 33곳의 학교로 전근하는 교사에게 4,000달러를 제공한다. 앤아룬델 카운티도 연봉을 인상하고 보너스를 제공했다. 초봉이 5만8,16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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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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