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그로, 볼티모어시경국장 면담 ‘911’ 대응·마약 등 대책 요구 한인상인과 공조 방안도 모색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의 장 마리오 회장과 리차드 월리 시경 국장, 캔 백 전 이사장(왼쪽부터).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캐그로, 회장 장 마리오)는 리차드 월리 볼티모어시경국장과 면담을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공조 방안을 마련했다.
장 마리오 회장과 캔 백 전 이사장, 도민고 김 전 회장은 9일 볼티모어경찰국에서 월리 국장에게 마리화나 문제, 불법 담배 판매, 경찰 및 911 신고 대응, 마약 등 직면한 문제로 인한 한인 업주의 고충을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했다.
장 마리오 회장은 “최근 들어 업소 인근에서 불법 마약 행위를 하고 업소 주위를 배회하며 말썽을 일으키는 사건들이 늘고 있다”며 “911에 신고해도 출동 안 하고 5~10분 후에나 전화 와서 경찰이 필요한지 묻기만 한다는 업주들의 불평과 치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월리 국장에 따르면 강력 범죄나 폭력이 동반되지 않은 비폭력 상황에 신고해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는 것은 인력이 턱 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월리 국장은 “시에 약 544명의 경찰이 더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카운티의 경찰이 시경으로 이직했을 경우 특별혜택을 제공하는 등 인력보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1세 이상 성인의 경우 마리화나 소지가 합법화되었지만, 거리나 공공장소에서의 사용은 안 된다”며 “마리화나 불법 판매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고나 소환장(citation)을 발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캔 백 전 이사장은 “월리 국장은 1998년부터 시내 서부 등 여러 지역에서 순찰경관부터 형사까지 역임하며 한인업주들과 친밀하게 지내온 인물”이라며 “국장 및 관계자과 한인 업주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가기 위해 매해 2~4회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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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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