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년 베테런 조한준씨
▶ OC 한인사회에 큰 공헌, 모터사이클 - 차량 충돌
28년 동안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재직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자발적으로 돕고 지역 커뮤니티 안전에 큰 공헌을 했던 베테런 한인 경관이 은퇴를 앞두고 퇴근길 모터사이클 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께 애나하임시 유클리드 스트릿과 글렌옥스 에비뉴 교차로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퇴근 중이던 조한준 시니어 경관이 은색 토요타 프리우스 차량과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 경관과 차량 운전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조 경관은 부상으로 인해 끝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차량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음주운전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조 경관의 모터사이클과 충돌한 은색 프리우스는 운전석 뒤쪽 문에 큰 손상을 입었다.
조 경관은 4세 때 이민 온 1.5세로, 대학 졸업 후 가든그로브 경찰국에서만 28년 동안 재직한 베테런이었다. 최근까지 교통 유닛에 소속돼 근무해 온 조 경관은 경찰이 된 계기도 한인들을 돕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경찰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꿈꾸었던 조 경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가족들은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열고 “의료비와 장례 준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도움과, 아버지 없는 삶을 걸어가야 할 남겨진 10대 자녀 2명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 지인은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런 사고를 당하다니”라며 “늘 겸손하고 성실한 경관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성금 사이트 www.gofundme.com/f/han-cho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