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서 억울한 살인 누명 쓰고 수감된 남성이 20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났다.
뉴저지주검찰은 지난달 27일 저지시티에서 2003년 당시 74세 노인 살해 및 강도 혐의로 체포돼 지난 20년간 복역해왔던 디온 밀러가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발표했다.
주검찰은 20년 전 밀러에 대한 조사 결과가 잘못돼 결과적으로 억울한 누명이 씌워졌다고 밝혔다.
주검찰에 따르면 2003년 로미오 카베르가 머리 등을 심하게 폭행당해 끝내 숨졌다. 이 사건의 용의자로 이웃에 살던 밀러가 기소됐고 결국 재판 결과 가석방 없는 30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주검찰총장실 유죄판결검토부가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 당시 수사관들이 밀러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한 것이 드러났다. 피해자가 밀러를 가해자로 식별하지 않아 당시 밀러의 자백이 유일한 증거였는데 이 마저도 수사관들이 17시간 강압적인 심문을 견디다 못해 나온 것이었다.
주법에 따르면 잘못된 유죄 판결을 받은 수감자는 매년 최대 5만 달러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밀러는 100만 달러 이상을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주정부를 고소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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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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