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로 환경평가 보고서 “교통혼잡 큰 감소 예상”
▶ 2028년 시험 주행 목표
LA 다운타운 유니언역에서 다저 스태디엄을 곤돌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LA 메트로)의 긍정적인 환경 영향 평가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이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됐다.
최근 공개된 LA 메트로의 환경보고서는 유니언역에서 다저 스태디엄까지 곤돌라가 운행될 경우 경기장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줄이고 15만 메트릭 톤이 넘는 탄소가스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영리단체인 제로 이미션 주도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곤돌라 프로젝트는 다저스 경기가 열리는 날 기준으로 3,000여대의 차량 운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일 다저스 경기 티켓을 가진 관중들은 누구나 곤돌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의 경우 대중교통 요금을 내면 탑승이 가능하다. 다저스 경기 당일 예상 탑승객 수는 전체 관중의 20% 수준이 1만여 명이다.
곤돌라 한대 당 35~4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곤돌라 정차역은 다저 스태디엄과 차이나타운/스테이트팍, 유니언역 인근 알라메다 등 3곳에 설치된다. 각 정차역에서 매 23초마다 한 대씩 출발하며, 유니언역에서 다저 스태디엄까지 걸리는 시간은 7분이다.
LA강 자전거 길에서 스프링 길로 내려 와 차이나타운에서 곤돌라를 타면 엘리시안팍에서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제로 에미션 측은 설명했다. 다저 스태디엄 주변의 교통혼잡을 곤돌라 정차역이 들어서는 인근 지역으로 옮기게 될 뿐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곤돌라 프로젝트는 차이나타운과 엘 프에블로, 링컨 하이츠 지역 6,000여명의 주민들과 340개 업소로부터 지지서명을 확보했다.
환경보고서가 60일간의 열람기간을 거쳐 오는 가을쯤 채택되면 빠른 시일 안에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28년 1분기 무렵 공사와 시험 주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곤돌라는 올해 MLB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다저 스태디엄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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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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