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타운위원회의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
코리아타운위원회(위원장 이경석)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원)는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28일 엘리콧시티 소재 코리아타운 조형물 앞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코리아타운 북쪽 조형물 아래에는 하워드카운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설치돼 있다. 기념비에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하워드카운티 출신 6명의 전사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와 리처드 딘 한국참전기념공원재단 부이사장, 메릴랜드주 정부 및 하워드카운티 관계자, 헬렌 원 메릴랜드한인회장 등 참석자들은 한국전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호건 여사는 “7월 27일은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기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딘 부이사장은 기념비에 새겨진 전사자를 하나하나 호명하고 그들의 공로를 기렸다. 딘 부이사장은 “3만5,000명이 넘는 미군들이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헬렌 원 회장은 “미국과 유엔은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하워드카운티 관계자는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선포문을 이경석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한편 코리아타운위는 이날 회의를 갖고 조형물 관리와 보존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아타운위는 부가티 골프동우회(회장 김인덕)가 10월 1일 주최하는 동호회 대항전 골프대회를 주관하기로 하고, 연례기금모금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경석 위원장은 정이실, 최상범, 박성우, 다니엘 박, 김영후, 강진성, 강고은 씨 등 7명의 새 위원을 포함해 김은, 이세희, 이종화, 김인덕, 남정구, 김영자, 이경석, 박수철 씨 등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백성옥 전 위원은 재정자문위원, 수 리 조 전 위원은 법률고문,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은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호건 여사는 이날 박상덕, 김소연 씨를 위원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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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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