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출신 선수로부터 노하우 전수
뉴저지 한인 고교생이 미 전국 최고의 고교 야구 유망주들만이 초청된다는 ‘행크 아론 인비테이셔널’ 캠프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저지 램지에 위치한 돈보스코 고교에 재학 중인 이유빈(9학년) 군.
이 군은 전체 225명의 행크 아론 인비테이션널 캠프 인원 가운데 뉴저지주를 대표해 지난 19~22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와 코치들로부터 프로 수준의 훈련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제리 마뉴엘 전 뉴욕 메츠 감독을 비롯해 켄 그리피 주니어, 데이브 윈필드, 탐 고든, 마퀴스 그리솜 등 메이저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이 코치진으로 초청돼 자신들의 노하우를 고교 유망주들에게 전수했다.
이군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고교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에 일원으로 참가해 기뻤다”며 “이름만 접했던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을 직접 만나 전수 받은 노하우를 잘 연마해 기량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속 90마일에 달하는 강속구 투수인 이군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의 야구 종목에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뉴욕대표로 참가해 큰 활약을 펼쳤다. 예선 1차전였던 토론토와의 경기에서는 중간 계투 투수로 등판해 2~4회 동안 10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도 2대0으로 밀리고 있던 7회말에 루상 주자 2명을 둔 상황에서 좌월 3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일궈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예선 2차전인 LA와의 경기에서도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이 군은 뉴욕한인야구협회로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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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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