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칸소 주지사 “전쟁으로 폐허됐던 한국의 발전된 모습 경이롭다”
▶ 캘리포이나에서도 기념식 갖고 희생 참전 용사들 추모

27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캘리포니아주와 아칸소주에서 27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주 정부 관계자 등이 함께하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잇따라 열렸다.
28일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에 따르면 전날 캘리포니아주 컨 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회와 베이커스필드 한인회 등이 주관하는 제70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이 베이커스필드에 있는 재스트로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완 총영사를 비롯해 현지의 참전용사 10여 명과 카렌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 켄 위어 시의원, 빈스 퐁 캘리포니아주 의원 등 초청 인사들과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이클 새이블 베이커스필드 참전용사회 회장은 "한국전 이후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쟁 때 유엔군 총사령관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고향인 아칸소주 리틀록에서도 27일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주휴스턴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지의 맥아더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정영호 휴스턴총영사를 비롯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와 아칸소주 국방장관·보훈장관 등 주 정부 인사들,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아칸소 한인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는 한국전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아칸소인 460여 명을 추모한 뒤 "70여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의 오늘날 발전된 모습은 경이롭다"고 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플로이드 브랜틀리는 "잊지 않고 기억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한다"며 희생된 전우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정 총영사는 허커비 샌더스 주지사와 주 정부 청사에서 별도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한-아칸소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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