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 70주년 성명…”한국전쟁 참전용사 용맹함 기억해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인 27일 "한미동맹의 모토인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전 협정에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 철통같은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미국 국민은 한국 전쟁의 끔찍한 대가와 혹독한 지형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침략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용맹함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3만6천명 이상의 미군과 함께 한국, 유엔군으로 싸운 파트너 국가에서도 수십만명이 전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에도 약 7천명의 미군 전사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가족을 전쟁터에서 잃은 미국 가족을 위해 계속 답을 찾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 휴전이 자유로운 사람들이 평화로운 세계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당시 발언을 거론한 뒤 "실제 그렇게 됐다"면서 "장관으로 3차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번영하는 민주주의, 역동적인 경제, 혁신 마인드를 직접 목격했으며 이는 한미 양국의 공동 희생의 살아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포고문을 내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한미동맹이 오늘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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