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드무어 정신병원’주차장 1000명 수용 임시 구호센터 지정 지역 주민 등 거센 반발 예상
난민 신청 이민자 1,000명을 수용하기 위한 대규모 난민 텐트촌이 퀸즈 베이사이드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앨리폰드 팍 인근에 들어서게 됐다.
뉴욕시는 26일 퀸즈 앨리폰드팍 테니스코트 건너편에 위치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을 난민 신청자들을 위한 임시 구호센터로 지정키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난민신청자 임시 구호센터는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주차장에 설치되며,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수용할 대규모 텐트촌 조성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주정부와의 협력으로 크리드무어 정신병원 주차장에 1,000명의 독신 성인 남성 난민 신청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난민 신청자들이 최종 목적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정부와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가 이처럼 앨리폰드팍 인근에 텐트촌 조성을 강행하면서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이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 주 지역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난민신청자 수용을 위한 텐트촌 조성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 바 있다.
커뮤니티보드 13의 브라이언 블록 의장은 “크리드무어 정신병원이 난민 텐트촌 장소로 선정되는 데에는 전혀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했고, 린다 이 뉴욕시의원,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은 “난민 텐트촌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 주민은 물론 난민신청자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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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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