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핑몰 절반가량 헐어 280세대 규모 6층 건물 신축
▶ 한인 소유주, 지난 1월 계획안 제출… 10월에 공청회

K-마켓이 자리한 애난데일 샤핑몰 일부(샤핑몰 건물 왼쪽 일부)를 허물고 주상복합 건물(조감도)을 신축하는 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복판에 자리한 샤핑몰(Eastgate Shopping Center)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오랫동안 자리했던 ‘K-마트’가 빠지면서 새로 단장된 샤핑몰에 한인 그로서리 ‘K-마켓’을 비롯해 한국 빵집, 샤부샤부, 사우나, 노래방 등이 들어서 썰렁했던 몰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최근에는 주차장 한편에 자리했던 낡은 건물(웬디스)도 헐리고 새로운 복합 상가가 들어서 ‘한인타운’으로 불리던 애난데일의 모습도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보다 대대적인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샤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아메리코 인베스트먼트 그룹(대표 브라이언 김)은 개발업체(Insight Property)를 통해 지난 1월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에 프로젝트 계획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열린 메이슨 부지개발 위원회에서 샤핑몰 일부를 헐고 1만1,220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6층 건물을 신축하는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로 현재 블록, 페리카나 치킨, 키멘 라면, B-스리프티 중고물품 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 샤핑몰 일부를 헐고 이 자리에 6층 건물을 짓는 것이다. 1층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식당, 소매점 등이 자리하고 2~6층에는 28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주차장은 건물 뒤편에 따로 마련된다. 1단계 개발이 진행되더라도 K-마켓이 들어선 몰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샤핑몰 전체를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공청회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며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승인도 받아야 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주상복합 단지는 샤핑몰뿐만 아니라 공원, 예술 조형물, 산책로 등으로 조성된다. 지역 주민들은 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통정체, 주차문제 등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의 재개발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모자익 디스트릭’(Mosaic District)과 같은 ‘핫스팟’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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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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