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교통혼잡세가 시행되면 뉴저지 버겐카운티 교통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니콜 겔리나스는 ‘뉴저지는 교통혼잡세에 대해 제소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제목의 23일자 기고문에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지난해 8월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교통혼잡세를 피하기 위한 차량들의 우회로 인해 버겐카운티의 경우 통행량이 1.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교통정체 증가에 따라 대기오염 악화가 우려됨에도 뉴저지는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결국 대기질 등 환경개선을 주요 명분으로 하고 있는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북부 뉴저지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MTA도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와 관련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MTA는 교통혼잡세가 환경 문제가 아닌 재정 문제임을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교통혼잡세 지지측은 뉴욕시 외곽 교통량 증가폭이 그리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북부 뉴저지의 경우 이미 상당한 교통정체 문제에 시달리고 있어 교통량 추가 증가는 지역사회에 큰 부담을 안길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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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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