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분 도용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LA에서 발생한 신분 도용 피해가 2만여 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24일 전했다.
크로스타운은 LA 경찰국(LAP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LA에서 총 1만9,917건의 신분 도용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는 LAPD가 관련 기록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연간 건수라고 설명했다.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에서 신분 도용 피해 신고는 2018년 1만372건, 2019년 8,335건, 2020년 6,193건, 2021년 8,992건 등의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2배나 폭증했다.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LA 다운타운으로 지난해 535건을 기록했으며, 보일하이츠가 526건으로 두 번째였다. 또 한인타운과 인접한 웨스트레익 지역이 511건으로 세번째였다. 이어 밴나이스 483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 459건 등의 순이었다.
크로스타운은 올해 들어 건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많은 은행들이 신분 도용 피해자들에게 경찰 보고서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신분 도용이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신분 도용 피해를 예방하려면 민감한 개인정보를 함부로 알려주지 말고, 크레딧 기록을 자주 확인하고, 타인의 접근에 대해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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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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