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한인들 차량 물품 절도 많이 당했다
▶ 올 상반기 220차례나… 전년 대비 급증

LA 한인타운에서 차량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절도범들은 대낮에 잠깐 주차한 차량들까지 노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올들어 LA에서 차량물품 절도 피해를 보고한 한인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LA경찰국(LAPD) 범죄 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동안 발생한 차량 물품 절도 중 피해자 인종이 한인으로 확인된 것은 22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10건보다 약 5% 늘었다. 2년 전보다는 30% 정도 많은 숫자였다.
LA한인 차량물품 절도 피해 보고는 2019년 상반기 101건, 2020년 상반기 108건, 2021년 상반기 169건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LA한인 범죄 피해 보고는 지난해 상반기 668건에서 올 상반기 608건으로 줄었지만, 차량 물품 절도는 되레 소폭 증가한 상황이었다. 한인 범죄 피해 중 차량 물품 절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한인들이 가장 많이 당한 곳은 한인타운과 인접 지역 일부를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으로 한인 피해 65건이 보고돼 가장 많았고, 센트럴 경찰서 47건, 노스이스트 경찰서 17건, 램파트 경찰서 16건, 웨스트LA 경찰서 1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역은 차량물품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인데, 올 상반기 총 847건의 차량물품 절도가 보고됐으며 이는 2022년 상반기 대비 12.9%, 2021년 상반기 대비 24.0% 많아진 숫자였다. 특히, 차량 물품 도난은 도로변이든 주차장이든 가리지 않고 발생해 피해가 크다.
올릭픽 경찰 관계자는 “차량물품 절도는 범인을 검거하기 쉽지 않고, 도난 물품 회수도 어렵다”며 “도로변이든 건물 주차장이든 차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지 않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차량내 물품 절도와 차량 절도의 예방을 위해 ▲빠른 시간 내 돌아올 예정이거나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주차후 차량 문과 창문이 모두 닫혔는지 확인 ▲차량에 여분의 키를 두지 않고 차키를 꼭 본인이 소지 ▲귀중품이나 신용카드 등을 차안에 놔두지 말고, 부득이하게 놓더라도 밖에서 잘 보이는 곳에 두지 않기 ▲가능하면 교통량이 많고 밝은 곳에 주차 ▲핸들이나 브레이크 잠금 장치 등 도난 방지 장치 구입 ▲차량이 없어졌더라도 번호판과 차량등록정보(VIN) 번호를 알 수 있도록 미리 조치해 놓기(경찰에게 필요) 등을 조언했다.
전국보험범죄방지국(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 NICB)은 차량을 도난당했을시 가능한 빨리 신고하는 것이 차량을 큰 손실없이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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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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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죄를 저질러도 처벌하지 않는 캘리포니아 정책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이정도의 피해는 감수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들이 들 정도이다. 이것이 리버럴한 정치인들이 원하는것이다. 그들의 지지 기반계층은 범죄를 저지르기 쉽고 법준수를 안하고 교육 수준이 낮아 민도가 낮기에 엄격한 법집행을 하면 불만이 많은것을 알기에 번죄애 소프트하게 대응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실행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