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Forgotten War of 1950’ 증보판 발간… 강창욱 박사·성평 박사 등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앞두고 8인의 워싱턴 지역 80-90대의 원로들이 자신이 직접 겪은 한국전 참상을 다룬 대한 영문 회고록 ‘The Forgotten War 1950(잊혀진 전쟁 1950)’을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20년 여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고 최연홍 교수가 영문으로 발간한 ‘Five Boyhood Recollection of the Korean War, 1950-1953(다섯 소년들의 한국전쟁 회고록)’과 이듬해 나온 8인의 회고록 ‘The Forgotten War of 1950’의 세 번째 증보판이다.
이번 증보판에는 강창욱 박사, 임용균, 한희원 박사, 한수웅 박사, 고 이경주 시인, 박승균 박사, 성평 박사, 원응식 박사의 글로 채워져 있다.
6·25전쟁이 터졌을 때 당시, 어린 청소년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녹여내고 있다. 강창욱 박사(정신과 전문의)와 노세웅 시인이 편집을 맡았다.
강창욱 박사는 “한국전쟁은 잊혀져 가고 있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는 기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 문명은 발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세웅 시인은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논란이 되는 현실에서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담은 후세에 중요한 증언이 될 것이다. 6.25를 경험한 세대들이 거의 다 세상을 떠나고 있기에 그들의 경험담을 남겨두어야 한다는 사명감 그리고 최연홍 시인의 유지를 이어가는 의미에서 증보판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은 이경주 시인은 6.25 참전 용사로서 전투에 참가하여 부상을 당한 생생한 실화를 자세하게 써 주겠다고 약속했다가 돌아가시면서 전에 써 두었던 요약본으로 대신하게 된 것”이라면서 “원응식 박사의 인민군과 지낸 경험과 피난 생활상도 특별히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책은 아마존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swro04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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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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