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소, 이관직 박사 초청 세미나 관계 걸림돌 극복 시리즈 완료

이관직 박사가 지난 25일 강박성 성격장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재노 오)가 연속시리즈로 개최해 온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세번째 세미나가 지난 25일 저녁 비엔나에 있는 상담소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관직 박사(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상담목사, 전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는 ‘강박성 성격장애와 의존성’을 주제로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는 융통성, 개방성, 효율성을 희생시키더라도 정돈,완벽,정신적 통제 및 대인관계의 통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광범위한 양상을 보이며 대부분 청년기에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의 특징으로는 극도의 신중함,발생 가능한 실수를 반복적으로 확인함,집안 청소에 엄청나게 공을 들임,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가혹하게 비판적,권위와 규칙에 대해서 엄격하게 복종할 것을 요구함, 일을 시킬 때 세세하게 지시함,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절함, 원칙주의자,존경하는 지도자에게는 지나치게 복종하고 그렇지 않은 인물에게는 지나치게 저항함,다른 사람이 웃고 행복해할 때 경직됨,감정표현이 어렵고 칭찬을 거의 하지 않음 등을 들었다.
이 박사는 강박성 성격장애 외에 의존성, 편집성 성격장애-불안과 두려움의 이해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 후 성격장애 전반에 대한 치유방안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자신이 변화하라 ▶자신의 내면상태를 인식하라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알아차리며 적절하게 표현하라 ▶자신이 미성숙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라(생각을 넓게,크게,바르게,깊이, 신중히 하는 연습을 하라) ▶성격장애는 약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적인 관계 경험(상담 및 심리치료)이 필요하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는다(자신의 성격장애 요소를 인정할 때 겸손해질 수 있다) ▶쉽게 변하지 않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등을 제시했다.
강의 후 이 박사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Q&A로 세 달간 진행해 온 세미나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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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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