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 향군단체들, 내셔널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국전 당시 사용됐던 지프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29일, 우천에도 DC에서 열린 ‘내셔널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National Memorial Day Parade)에 참가,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사회를 알렸다.
국회 의사당 인근에서 컨스티튜션 애비뉴를 따라 백악관을 거쳐 내셔널 몰까지 진행된 이번 퍼레이드에는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회장 김인철),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유선영), 워싱턴카투사 전우회(회장 양광철) 등 향군단체와 워싱턴한인회(회장 손현봉) 등이 참가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부에서는 이성진 국방무관보가 참가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회원들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은 한국전 당시 사용됐던 지프차와 퍼레이드 차량에 탑승해 행진했고 카투사전우회 회원들과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들은 유니폼 및 군복을 입고 도보로 이동했다. 워싱턴한인회에서는 한복을 입고 전통의상을 알렸다.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는 케이블 TV와 지역 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영되는 행사로 아메리칸 베테랑스 센터 주최로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오후 2시30분 시작됐으며 한인 참가자들은 행진 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모여 헌화를 했다. 헌화식에는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 최태은)도 참가했다.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오면 6.25전쟁에서 싸웠던 미군 참전용사들을 만났는데 올해는 한명도 없어 아쉽다”면서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데 한미동맹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재향군인회장은 “내셔널 메모리얼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올해로 70주년 되는 한미동맹을 퍼레이드를 통해 알릴 수 있다는 것이 더 없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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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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