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 총리 ‘대한민국 생존전략’ 북 콘서트
▶ 내달 초 독일 거쳐 귀국 “동포들이 큰 힘 됐다”며 감사 인사

이낙연 전 총리가 자신의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판기념회에서 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전 총리는 “한국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최소 60%에서 최대 85%인 현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과 ‘닫힌 동맹’이 아니라 ‘열린 동맹’을 통해 미국에 한국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한국이 중국과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한국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미국도 우방으로서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또 ‘미래의 한국 대통령으로서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는 한 참석자의 서면 질문에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 한국의 역할을 인정해달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의 최대 이해당사자는 한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들의 공공외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대한민국 외교가 너무 약한데 이 정도 무역을 한 것은 기적이다”면서 “외교는 더 이상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재외동포들의 역량이 공공외교를 통해 받아들여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경아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북 콘서트는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의 국악 공연, 유미 호건 메릴랜드 전 주지사 부인, 지미 리 전 메릴랜드 특수산업부장관, 정기용 전 한민신보 발행인의 축사, 이 전 총리의 인사말과 남상엄 조지메이슨대 교수의 ‘저자와의 대화’, 동포들과의 질의응답, 북 사인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미소 냉전 때는 한반도가 냉전의 최전선이었고 1991년 탈냉전을 거쳐 현재는 미중대립의 최전선이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현 상황은 한미일과 북중러의 긴장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면서도 중국과 건설적 관계를 가지고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저자와의 대화’ 코너에서 “미국에 올 때는 착잡한 상태로 깊은 물속에 가라앉는 듯 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정리가 된 기분”이라면서 “동포들은 해외에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내달 초 조지워싱턴대에서 1년간의 연수를 마치고 독일을 거쳐 귀국하는 이 전 총리는 “6월 하순에 귀국하는데 동포들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면서 “고백하지만 밥 한 끼, 술 한 잔 함께 했던 동포들이 큰 힘이 됐다”고 한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전 총리의 워싱턴 동포사회와의 송별연을 겸해 ‘이낙연을 사랑하는 워싱턴 한인들’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강창구 평통 회장,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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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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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동맹 미쿡에 할말하라는말은 그동안 할 말 을 제대로 못했었다는 야그인데도 혹자들은 아직도 미쿡의 앵무새역활을 아주아주 잘 하는걸보면서 언제 우리 대한민국이 자주 남북 통일을해 제대로 할말하며 동등하게 거래를할수있을까가 기다려 지는군요.
이낙연..... 얜 그냥 국짐당으로 가는게 더 맞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