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부에 불법 실리콘 주입 모델 사망
▶ 무면허 의료시술자 ‘과실치사’ 기소
산마테오 카운티에서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을 따라 하려 불법 실리콘 주사를 맞은 온라인 모델이 사망했다. 무면허 불법 시술을 저지른 비비안 알렉산드라 고메즈(50, 플로리다, 사진)는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22일 법정에 첫 출두 했다.
산마테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비비안 알렉산드라 고메즈(50, 플로리다)는 플로리다에서 불법 성형 시술 사업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19일 벌링게임의 SF 공항 메리엇 워터프론트 호텔 방에서 크리스티나 고카니에게 불법 둔근 실리콘 주사를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구카니는 심한 통증을 느꼈고, 밀스-페닌슐라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호흡부전과 폐색전증으로 사망했다.
고메즈는 플로리다에서 체포됐으며 산마테오 카운티로 옮겨져 메이플 스트릿 구치소에 20만 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구금되어 있다. 그는 무면허 의료 시술, 과실 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사망한 크리스티나 고카니(34, 산호세)는 배우 겸 모델인 킴 카다시안을 닮은 온라인상에서 유명한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킴 카다시안의 굴곡진 몸매를 따라 하기 위해 미용 시술에 의존해 왔으며,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에서 다수의 팔로워와 팬층을 보유하고 있었다.
스티브 와그스태프 검사장은 "피해자는 킴 카다시안을 따라 둔부를 확장하려다 주입된 약이 혈류로 들어가 폐색전증을 일으켜 죽음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고메즈가 사용한 주입 가능한 실리콘은 얼굴 및 신체 윤곽 등을 위한 미용 목적으로의 사용에 대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없어서 불법이다. FDA에 따르면 이같은 실리콘 주입은 장기적 통증과 감염, 영구적 외관 손상, 색전증, 뇌졸중, 그리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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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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