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프린스턴, 클로징 발표 주당 6달러, 2,540만 달러에 인수
순수 한인동포은행이었던 노아은행이 미국계 은행에 매각되면서 설립 1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뉴저지에 기반을 둔 뱅크오브프린스턴(Bank of Pricenton)은 지난 19일 노아은행 인수?합병을 위한 클로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매가는 주당 6달러씩 총 2,540만 달러로, 인수대금 결제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2010년 로얄 아시안뱅크를 인수해 순수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이후 뉴욕, 뉴저지, 팬실베니아 등지에 6개 지점을 운영해 온 노아은행은 약 13년 만에 미국계 은행으로 흡수됐다.
노아은행은 2010년대 중반까지 공격적인 경영으로 영업망을 빠른 속도로 넓혀갔으나 2019년 신응수 전 행장이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사기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는 등 은행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되면서 결국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이번 노아은행 인수로 총자산 규모가 약 18억 달러로 늘어나고, 대출 16억달러, 예금 16억달러로 각각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점망도 뉴욕과 뉴저지, 팬실베니아 등지에 모두 22개 지점을 두게 됐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지난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의 순수 한인동포 은행이었던 모아뱅크를 인수한 후 한인 커뮤니티 상대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이번 노아은행 인수를 계기로 뉴욕시와 북부 뉴저지 지역의 한인 마켓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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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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