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태권도협회 워싱턴총영사기 대회 왕호체육관 종합우승

제9회 워싱턴총영사기 태권도대회 참가자들.
태권도인들이 기량을 겨루며 태권도 발전을 꾀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제9회 워싱턴총영사기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20일 실버스프링 소재 스프링브룩 고교에서 재개된 대회에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지의 15개 도장에서 25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메릴랜드한인태권도협회(KTAM, 회장 심홍섭)가 주관한 대회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를 비롯해 박창화, 남정구 전 MD태권도협회장, 남정길 동중부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인들을 격려했다.
5세부터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인종의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가족과 관객들은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왕호체육관이 종합우승으로 총영사기를 받았다.
권세중 총영사는 “팬데믹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태권도인들이 다시 한자리에서 모여 화합의 장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가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과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권 총영사는 “강인한 한국인의 정신을 담은 태권도는 신체적 단련은 물론 정신수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위상이 높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이희경 무용단이 꽃바구니 춤과 부채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이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12발 상모돌리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홍섭 회장은 “태권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련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널리 전파하는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날 권세중 총영사에게 국기원의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각 도장 자원봉사자들에게 협회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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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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