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에 0-3 패한 아스널과 격차 승점 4로 벌려
▶ 맨시티 3경기 중 1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리그 우승

맨시티의 엘링 홀란의 헤더로 자신의 36호 골이자 팀의 2번째 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맨시티는 1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에 3-0으로 완승했다.
11연승을 달린 선두 맨시티는 승점 85를 쌓아 이날 브라이턴에 0-3으로 크게 진 2위(승점 81) 아스널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아스널은 37, 38라운드 두 경기만 남겨뒀고, 맨시티는 브라이턴과의 32라운드 순연 경기 등 세 경기를 더 치른다.
맨시티는 이 세 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자력으로 통산 9번째 1부 리그 우승이자 EPL 3연패를 이룬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결승에도 올라 트레블(3관왕)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중반까지 아스널에 밀려 2위에 머무르다가 막판 뒷심으로 1위를 탈환했다.
이날 전반 37분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시티는 39분 귄도안의 도움에 이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의 헤더로 2-0으로 달아났다.
올 시즌 리그 36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자신이 보유한 EPL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다.
맨시티는 후반 6분 귄도안이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귄도안은 2골 1도움을 올렸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여기까지 올라온 건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리그는 끝나지 않았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재역전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브라이턴과 경기에 나선 아스널은 후반전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 만에 훌리오 엔시소에게 실점하며 흔들리더니 후반 41분 데니즈 운다프, 추가시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수학적으로는 여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지만, 오늘 역전 우승을 생각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며 ‘우승 불발’의 현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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