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발 난민 신청자 호텔 수용못한다”
▶ 뉴욕시 분산수용 계획에 강력 반발
뉴욕시가 텍사스발 난민 신청 이민자들을 라클랜드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등 업스테이트 뉴욕의 호텔에 분산 수용하겠다고 발표하자 해당 카운티 정부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 5일 뉴욕시 보호소와 구호센터에 기거하고 있는 난민 신청 이민자 중 독신 남성 약 340명을 최대 4개월간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소재 호텔에 분산, 수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현재까지 뉴욕시에 도착한 텍사스 발 망명신청 이민자는 6만800명 이상으로, 현재 3만7,500명이 뉴욕시의 보호 및 지원을 받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이달 11일 이후 더 많은 난민 신청 이민자가 뉴욕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즉각 수용하기 위한 장소 확보가 시급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클랜드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라클랜드카운티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라클랜드 카운티의 호텔과 모텔들은 면허 없이 이주민을 수용하는 것을 임시 금지시켰다. 이번 비상상태에는 이주민들을 카운티로 보낸 자치단체가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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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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