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입후보 무투표 선출, 수석부회장 김경현 이사
▶ “타운 상권 활성화 주력, 주류사회와 네트웍 강화“

2일 LA한인상의 47대 차기 회장단 후보자들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항 차기 부회장 후보, 진철희 선관위 위원, 에드워드 구 선관위 위원장, 김봉현 차기 회장 후보, 김경현 차기 수석 부회장 후보, 김지나 차기 부회장 후보. [남상욱 기자]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이하 LA 한인상의)의 차기 회장에 김봉현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김 이사장은 2일 정오에 마감된 LA 한인상의 47대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정관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LA 한인상의 선거관리위원회 에드워드 구 위원장은 “2일 정오까지 선관위에 등록 서류를 제출한 후보가 김봉현 후보가 유일하다”며 “선관위 위원들과 선거세칙 2조에 의거해 제출 서류를 검토한 결과 하자가 없고 5,000달러의 공탁금도 납부하고 3년 이사 역임 자격 조건도 갖춰 선거세칙 2조 5항에 따라 단독 출마한 김봉현 후보의 무투표 당선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차기 수석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경현 이사와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김재항 이사와 김지나 이사도 공탁금 2,500달러 납부와 함께 자격 조건을 충족해 차기 회장단으로 동반 당선이 확정됐다.
김 차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47대 회장에 내정되어 기쁨도 크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LA 한인상의의 본연의 모습인 상공인과 원활한 소통에 더욱 치중해서 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15년부터 상의 이사로 활동해 온 김 차기 회장은 41대와 42대 당시 하기환 회장과 함께 수석 부회장을 역임했고 식품업체인 ‘네오USA 푸드컴퍼니’를 10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으며 최근 숙취음료 판매업체인 ‘플러그 드링크’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
김 차기 회장은 차기 회장단의 운영 방침으로 ‘소통’(connect)과 ‘도약’(advance)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공표했다. 김 차기 회장은 “주류 사회에서 일하는 차세대와 한인 2세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발굴, 발전시켜 한인 은행과 단체 등 한인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주류 정치인과의 만남도 추진해 한인 사회 대변자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기 회장은 “LA 시와 만남인 ‘밋 더 시티’ 행사를 정기화해 LA 시 각 부처별로 분기에 1회씩 한인타운에서 상공인들과 대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차기 회장은 한인타운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칭 ‘한인타운 식당 로드맵’ 개발 사업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차기 회장은 “주요 사업 계획으로 한인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식당 로드맵 지도 개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로드맵을 만들어 각 식당에 비치해 누구든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차기 회장은 차기 회장단과 새로 꾸려질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 실천 내용들을 논의하는 한편 한인 언론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기 회장과 함께 동반 무투표 당선된 김경현 차기 수석 부회장과 김재항 김지나 차기 부회장들도 김 차기 회장과 호흡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경현 차기 수석 부회장은 “김 차기 회장이 이끌어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차세대 육성, 소상공인의 네트워크, LA 시 공무원들과 유대감 형성 등에 최선을 다해 LA 한인상의가 한 발 더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김봉현 차기 회장과 차기 회장단은 이번 달 16일에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인준 과정을 거쳐 당선을 공식화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당선이 공식화되면 47대 차기 회장단은 오는 7월부터 1년 간 LA 한인상의를 이끌게 된다. 차기 회장단의 취임식은 오는 7월 12일 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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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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