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듀케이션애드, 전국 교사·교장 등 1058명 설문조사
▶ 70% “2019년 가을학기보다 악화”⋯원격 수업 등 영향
미 전국 학교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생들의 비행(misbehavior) 문제가 심해지고 있다.
교육전문매체 애듀케이션애드가 미 전국 학교의 교사 및 교장 등 1,0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학생들의 비행 문제가 2019년 가을학기 대비 더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2월 에듀케이션애드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교사 및 교장의 66%가 2019년 대비 학생들의 비행이 늘었다고 답한 결과보다 더 나빠진 결과다. 결국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생들이 좋지 못한 행동을 하는 문제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교육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이 더 많이 스트레스를 겪고, 원격 수업 전환으로 인해 빚어진 혼란과 환경 변화들이 학생들의 비행이 더 늘어난 요인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교사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지도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교사들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또 인력난으로 인한 업무 과중도 문제로 여겨진다. 지난해 갤럽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52%가 코로나19 동안 지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비행 문제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습 의욕 저하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애듀케이션애드의 지난 1월 조사에 따르면 교육자의 80%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가 저하됐다고 응답했다. 또 교육자의 3분의 1은 자신의 학생들이 아예 의욕이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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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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