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차량 절도 급증 민간단체, 에어태그 500개 기증 도난 시 실시간 추적

NYPD 차량 내 에어태그 활용 안내 [NYPD 트위터]
차량 절도로 골머리를 앓는 뉴욕시가 위치 추적용 장치인 ‘에어태그’ 수백개를 무료로 배포하는 궁여지책까지 동원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30일 차주에게 애플의 분실물 추적 장치인 에어태그 500개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어태그를 차 안에 숨겨놓으면 차량이 도난당했을 때 재빠르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 아암스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에어태그에 대해 “기발한 장치”라면서 “차 안에 누군가 모르는 위치에 숨겨두면 차가 있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뉴욕 중에서도 차량 절도가 치솟는 지역에 배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배포될 에어태그는 민간단체인 ‘어소시에이션 포 어 베터 뉴욕’(ABNY)이 기증한 것이라고 아담스 시장은 설명했다.
시 당국은 차량 절도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에어태그를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가로 위치 추적 장치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모색 중이다.
뉴욕시에서 차량 절도는 올해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4,49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3,966건에 비해 13% 늘었다.
강도 등 다른 범죄는 최근 잦아들고 있는데 차량 절도는 오히려 범죄가 늘어난 것이다.
아담스 시장은 차량 절도의 주요 원인으로 틱톡에서 현대차나 기아차를 노린 ‘절도 챌린지’가 확산한 점을 꼽았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대차 104대, 기아차 99대가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9월 각각 21대, 7대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차량 등에 숨겨진 에어태그는 도난 시 차주에게 아이폰 앱으로 경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가격은 개당 30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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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시장인 도시는 전부 이모양이다. 행정능력없고 실력없는 자들이 시장되면 이꼴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