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미라지 미장원 케서린 박 원장, 유기견보호센터에 3천달러 성금

케서린 박 원장(왼쪽)이 레이 곤잘레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에게 성금을 전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이 DC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시티 독스 & 시티 키티스 레스큐(City Dogs &City Kitties Rescue)’에 3천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8일 느미라지 미장원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케서린 박 원장은 “16살과 15살된 말티즈와 푸들, 두 마리의 반려견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데 워낙 고령이다 보니 몇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있다. 안락사를 권하는 수의사의 말에도 그냥 보낼 수가 없어 애지중지 시간을 연장하다 보니 새삼 유기견을 생각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대받고 버려지는 동물들을 위해 성금을 내게 됐다”며 “동물사랑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시티 독스 & 시티 키티스 레스큐의 레이 곤잘레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한인가정에서도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유기견과 유기묘를 살리는 일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성금은 느미라지 미용실에 설치한 모금함에서 지난 2월부터 3달간 모은 800여달러에 박 원장이 나머지를 보태 마련했다.
박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20년 2월까지 10여년간 본보와 함께 독거노인지원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펼쳐왔으며 2008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8만여달러가 넘는다. 2021년과 지난해까지는 총 3회에 걸쳐 한인입양아와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 패밀리스에 총 8,600달러의 성금을 전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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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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