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김다정(미국명 캐이틀린, 센터빌고 11학년·사진)양이 네버 서치 이노센스 국제대회(Never Such Innocence 2022-23 International Competition) 아트부문 14-16세 그룹에서 장려상(Honourable Mention)을 차지했다.
‘What does war mean to you?’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67개국의 610 학교에서 참가해 아트·시·스피치·노래 등 네 부문에서 나이별(9-11세, 11-14세, 14-16세, 16-18세)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 양은 ‘역사의 흔적(Traces of History)’이라는 제목으로 붉은 찰흙을 이용해 여인의 두상을 빚어 펜, 페인트, 파스텔을 사용했다.
머리 전체에는 한국법전의 일부를 한글로 적었고, 이마에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 뺨에는 다른 열사들의 얼굴, 목에는 한국전쟁으로 실의에 빠진 여인의 모습, 어깨 부문에는 태극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열사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 전쟁으로 물든 한국의 역사를 섬세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네버 서치 이노센스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자선단체로 2014년부터 국제 예술대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해 전 세계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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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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