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이관직 박사‘관계’두 번째 강좌

이관직 박사가 20일 두 번째 강좌에서 ‘분노와 공격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재노 오)가 ‘관계의 걸림돌 극복하기’ 두 번째 세미나를 지난 20일 저녁 비엔나에 있는 상담소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관직 박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상담목사, 전 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는 ‘자기애성과 경계성 성격장애(분노와 공격성)’의 주제 아래 “부모나 중요한 타자로부터의 공감, 관심, 사랑, 애정, 따스함을 적절하게 받을 때 1차적인 자기애의 욕구가 채워지고 상호교류적인 2차적 자기애로 성장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때 유아기적 자기애 상태에 고착돼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생긴다”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자기중심성의 욕구를 적절히 만족시킨다는 것은 발달단계에 맞는 공감과 수용, 적절한 수준의 좌절을 경험하도록 양육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부모가 무조건 허용하는 과잉보호적인 공감 경험은 오히려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적절한 좌절경험이 수반될 때 비교적 일관성 있는 구조를 지닌 ‘응집력 있는 자기’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경계선 성격장애는 외부 좋은 대상 경험을 내면화하여 자기(self)의 일부(self-object)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紫黑 近舟紫赤)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세미나는 내달 25일(목)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강박성 성격장애 및 의존성 성격장애 이해와 치유방안-불안과 두려움’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등록은 전화(703-761-2225) 또는 웹사이트 www.fccgw.org/seminars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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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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