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볼티모어·PG·앤아룬델 등 F등급
▶ 페어팩스·라우든카운티도 C등급 그쳐
워싱턴 지역의 대기오염 상태가 중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의 한인 밀집지역은 대체적으로 대기오염 수준이 보통으로 나타났지만 메릴랜드의 한인 밀집지역과 워싱턴 DC는 대기오염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 폐협회가 19일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B등급, 라우든·페어팩스·알링턴 카운티는 C등급을 받았다. 메릴랜드의 몽고메리카운티·볼티모어 시티는 C등급을 받았으나 볼티모어·앤 아룬델·하포드·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워싱턴 DC와 함께 최하위 F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미 폐협회는 지역별 대기오염 수준을 5개 등급(A, B, C, D, F)으로 분류하는데 F는 가장 낮은 낙제 등급의 의미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많은 카운티는 페어팩스로 1.7일, 알링턴은 1.3일, 라우든 1일, 프린스 윌리엄으로 0.3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볼티모어는 6.7일, 하포드 카운티가 6.3일, 프린스 조지스는 4일, 앤 아룬델 3.3일, 볼티모어 시티 1.7일, 몽고메리카운티는 1일로 전반적으로 버지니아보다 대기오염 정도가 나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DC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3.3일로 나타났다.
오존은 대기 중 다른 오염 물질과 반응해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데 오존주의보가 발령하는 날은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가 심했다는 의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 전국적으로 F등급을 받은 카운티는 124곳으로 전년도보다 23개 주 39개 카운티가 F등급을 벗어났고, A등급을 받은 카운티 수는 26%가 증가했다.
이에 전미 폐협회 측은 “미국인 1억 2,000만 명 이상이 좋지 않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지만 전국적인 배기가스 배출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재택근무 증가로 대기오염도가 점차 좋아지는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은 227개 도시 중 공기가 안 좋은 도시 25위, 200개 도시 중 연간 미세먼지가 많아 최악인 도시 7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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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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