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업스테이트 주택가서 잠시 정차한 차량에 집주인이 총격
뉴욕 업스테이트에서 주소를 잘못 알고 찾아간 차량에 대해 집주인이 총격을 가해 차에 타고 있던 20세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9시58분께 헤브론의 주택가 패터슨힐 로드 선상에 위치한 케빈 모나한(65)의 집 앞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목적지 주소를 잘못 알고 찾아간 차량이 모나한 집 앞에 도착한 후 목적지 재설정을 위해 집 드라이브웨이에 정차하는 동안, 집 안에 있던 모나한이 총을 들고 밖으로 나와 차량을 향해 두 발을 쐈다.
이 중 한 발이 차량을 관통해 조수석에 있던 케일린 길리스(20)가 맞았다. 사건 직후 길리스 일행은 현장에서 6마일 가량 떨어진 뉴욕주와 버몬트주 경계 지역의 한 타운까지 달려가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대원은 길리스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경찰은 사건수사를 위해 모나한의 집에 출동해 1시간 이상 설득과정을 거쳐 체포가 이뤄졌다.
모나한은 2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워렌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모나한의 옆집 주민인 아담 매튜스는 “모나한은 실수로 자신의 집에 드나들던 차량들에 대한 불평을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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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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