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피터스버그를 방문한 영킨 주지사가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 1분기(1~3월)에 270만 달러가 넘는 모금실적을 기록했다.
주 의회가 열리는 1분기에는 입법 활동과 관련된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공식적인 후원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영킨 주지사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막강한 자금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영킨 주지사의 후원조직(PAC)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주 하원을 지키고 상원을 탈환하기 위해 공화당 후보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국적인 모금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 의원 선거는 올해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역 의원의 이점이 사라지고 새로운 지역구에서 모두가 도전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북버지니아의 경우 민주당 현역의원들 간의 경쟁이 불가피해 은퇴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틈을 노리는 공화당 후보들의 도전도 거세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될 경우 그간 민주당 상원에 막혀 통과되지 못했던 공화당 정책들에 날개를 달아주게 될 전망이다. 때문에 영킨 주지사가 오는 11월 선거를 내년 대권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영킨 주지사는 취임 후 15개월 동안 1만 달러 이상 고액 후원자들로부터 750만 달러를 모금했다. 특히 지난 1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270만 달러를 모금한 것은 전례가 없는 기록적인 모금실적이다.
영킨 주지사 후원조직은 “지난 1분기에 여행, 자문, 행사 등의 비용으로 14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현재 270만 달러의 현금이 남아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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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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