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 전철에서 흉기 살인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메트로 전철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38분 100 블럭과 이스트 1가에 위치한 메트로 블루라인 열차 안에서 성인 남성이 한 용의자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피해자는 땅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었고, 남성 용의자는 도주한 후였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LA 메트로 측은 “롱비치 다운타운 메트로 역은 이번 칼부림 사건 조사로 인해 폐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에도 5400 블럭과 할리웃 블러버드에 위치한 메트로 레드 라인 역에서 승객이 흉기에 찔리는 칼부림 사건이 일어난 바 있어 메트로의 치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도 또 다른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었다.
메트로 측이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에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가중 폭행, 강도, 강간, 살인 범죄가 24% 증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레드라인에서 블루라인 보다 두 배 많은 687건의 범죄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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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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