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콜중독 치료 등 위해 주 상원의원 경선 중도하차
▶ MTS 위원장직 등 사임, 혼외정사 시인 후 피소
팬데믹 기간 동안 샌디에고 수퍼바이저 위원장으로 무난하게 직무를 수행했다는 평을 받아 왔던 나단 플리처(46)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 주 상원의원 경선 중도하차를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행 등으로 피소되자, 광역교통시스템(MTS) 위원장직과 수퍼바이저 직 사임을 발표한 가운데,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MTS 직원이었던 그레시아 피겨로아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지난 달 28일 피소된 플리처는 (그녀와의) 혼외정사를 “끔찍한 실수”라고 시인했다.
현 MTS 부위원장 겸 샌디에고 시의원(3지구)인 스테판 와잇번은 MTS위원회에 전 위원장인 플리처와 피겨로아 관계를 조사할 제2 독립 조사관 선임을 요구했다.
피겨로아는 플리처 제소로 MTS로부터 보복해고를 당했다며 MTS도 제소했다.
한편, NBC 방송은 현재 UCSD 정치학 교수로 알려진 아멘다(가명)가 자신이 19세 때인 2015년, 플리처가 설립한 재향군인 문제에 촛점을 둔 쓰리와이즈맨화운데이션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 플리처와 함께 미네소타 출장 중에 그가 신체접촉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며, 플리처가 추가 제소상황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병가를 내고 타주에서 트라우마와 알콜중독 치료를 받고 있는 플리처는 치료가 끝나는 5월15일 수퍼바이저 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데스몬드 수퍼바이저는 즉시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토드글로리아 SD 시장은 “플리처와 MTS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은 심각하며, 완전한 조사가 요구된다”라며, “개인, 가족, 주민 및 헌신적인 공무원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 심대한 충격을 준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비추어 수퍼바이저 사임은 적절하다고 평했다.
“현재 우리 카운티를 이끌고 있는 로라 바가스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동시에 MTS 의장 대행 스테판 와잇번이 이 상황을 적절히 대처하도록 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와잇번은 성명서에서 MTS는 성폭력과 보복은 무관용원칙을 고수하고 있음을 천명하며, 이번 (피소)사태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원회와 독립적으로 MTS와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있는 외부 법률회사에 의한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이강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