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남가주 고용시장 분석
▶ 1월 실업률 4.2%·채용 강세, 11개 주요 업종 일자리 창출…LA 4.8%·OC 3.4% 실업률

가주 고용시장이 지난 1월 신규 일자리 9만6,700개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인 4.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고용시장 강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가주·남가주 고용시장이 신규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자는 감소하면서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특히 관광업이 회복되며 레저·숙박 부문이 고용증대를 이끌었다.
23일 가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주 실업률은 4.2%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4.1%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전년 동기인 2022년 1월의 5.2%에 비해서는 1.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해고가 늘며 실리콘 밸리 일자리 감소가 소폭 실업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DD는 가주 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봉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1월에도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가주 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1,796만1,400개로 집계돼 전달의 1,786만9,700개에 비해 9만6,7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9만6,700개 신규 일자리는 지난 1월 미 전국 신규 일자리 51만7,000개의 거의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가주 내 비농업 일자리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1년간 59만9,500개가 증가하며 3.5%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동기간 미국 내 전체 일자리 증가세 3.3%(496만7,000개) 보다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 2020년 4월 16.1%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현재는 거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업자는 81만3,800명으로 전달 대비 2만3,500명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18만400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수당(UI) 수령자도 36만8,865명으로 전달 대비 4만2,613명 늘었지만 전년 대비로는 4만3,873명 줄었다. 1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4만8,150명으로 전달 대비 6,600명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6,249명 감소했다.
EDD는 지난 1월 11개 주요 업종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11개 업종 중 정부·공공 분야에서 가장 많은 4만6,000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어 레저·숙박·요식 업종에서 2만800개가 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로는 17만100개나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완화로 가주에서 관광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이어 무역·교통(1만9,900개), 교육·보건(1만1,000개),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9,500개), 제조업(2,1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소폭 증가했다.
1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4.8%로 전달 최종치인 4.6%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의 6.3%에 비하면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LA 카운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5만1,800개 증가한 457만2,400개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전달 대비 8,000명 증가한 2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LA 카운티에서는 정부·공공 부문에서 일자리 2,700개, 교육·보건 부문에서 일자리 600개가 늘었다.
1월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은 3.4%로 전달 최종치 2.7%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기의 4.2%에 비해서는 0.8%포인트 낮다. OC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2만4,700개가 감소하며 168만2,500개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도 공공·정부 부문에서 500개, 제조업 부문에서 100개 일자리가 늘었다.
한편 지난 1월 미 전국 실업률은 3.4%로 집계돼 전달의 3.5%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기인 2022년 1월의 4.0%에 비해 0.6%포인트 각각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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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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