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이 한인사회 주도... 한인이민 120주년 의의 살려
마우이 한인사회가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2023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주 하원 법안(HCR33/HR34)이 22일 소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김치의 날 법안 제정을 지역구 주 하원 의원에게 처음 요청한 마우이 한인회 최은진(사진) 전 회장은 "하와이가 미주 한인 이민 역사는 물론 김치 상품화(빅 아일랜드 코할라 김치)의 시발지인데 정작 김치의 날 제정은 타 지역에 비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움을 전하며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마우이 한인회가 앞장 서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3월7일 김치의 날 제정 법안을 발의한 린다 이치마야 의원을 비롯 함께 이름을 올린 22명의 의원 가운데 린다 이치마야, 샘 콩, 마이카 아이우 의원은 한국계 의원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 의회 김치의 날 제정 법안 (HCR33/HR34)에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지는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의 역사와 발효식품으로서의 최고의 영양성분을 자랑하는 김치가 퓨전요리에 사용되며 국제적인 필수음식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겨울철 김치를 담그는 한국의 김장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음을 강조하고 2021년 캘리포니아, 2022년 버지니아 주에 이어 2023년에는 하와이에서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해외에선 2021년 8월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이후 버지니아와 뉴욕 주, 워싱턴DC, 미시간주, 조지아 주 등 6개 주가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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